한종협 홍윤종 회장·가정연합 송용천 회장,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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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협 홍윤종 회장·가정연합 송용천 회장,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 회동

- 상진 스님 "고인 물은 썩어… 과감한 세대교체와 청년 권한 이양 필요"

- 송용천 회장 "사회공헌국 신설 및 청년 인재 육성에 예산 집중" 화답

- 종교 벽 넘어 '청년 템플스테이' 등 실질적 교류 약속

 

종교 간 화합과 상생을 위한 지도자들의 행보가 새해에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5일 오전, 한국종교협의회(이하 한종협) 홍윤종 회장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 송용천 회장 내외와 함께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을 예방하고, 급변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 종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사회적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 "과감한 변화 없이는 도태… 청년이 주인이 되어야"

 

 

상진 스님은 일본 불교의 쇠퇴 사례를 언급하며 종교계의 고령화와 안주하는 문화를 경계했다. 스님은 "조직이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고 고여 있으면 발전이 멈춘다"며, "과감한 세대교체를 통해 젊은 층에게 권한을 이양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담아내야 종교가 생명력을 잃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진 스님은 "가정연합이 세계적인 기반을 가진 종교인 만큼, 현재의 어려움도 지혜롭게 헤쳐 나갈 것"이라며 평화 운동의 진정성이 재평가받기를 바란다는 위로와 덕담을 건넸다.

 

 

■ 가정연합, "사회공헌국 신설 및 청년 인재 육성에 총력"

 

 

이에 송용천 회장은 스님의 제언에 깊이 공감하며 가정연합의 최근 쇄신 노력을 공유했다. 송 회장은 "과거의 부족함을 깊이 반성하고,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송 회장은 "단순한 교세 확장이 아닌,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국'을 신설했다"며, "예산의 상당 부분을 청년 지도자 육성과 공익 활동에 투입하여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세상의 빛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 종교의 벽 넘어, '청년 템플스테이' 등 교류 약속

 

 

이날 양측은 단순한 대화를 넘어 실질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종교 간의 벽을 허물고 미래 세대가 화합할 수 있도록 '가정연합 청년단과 태고종이 함께하는 템플스테이' 추진이 제안되었으며, 양측 모두 이에 긍정적인 뜻을 모았다.

 

 

자리를 주선한 한종협 홍윤종 회장은 "태고종이 보여준 적극적인 협력과 포용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여정에 종단들이 더욱 긴밀히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만남은 종단과 교파를 초월하여 우리 사회의 아픔을 치유하고,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열린 종교'로서의 역할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종교평화를 선도하는신문] 기사제보: jknews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