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협의회 김항제 회장과 천도교 송범두 교령, 민족정신 함양과 통일을 위한 첫 만남가져...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 이메일보내기

 지난 2020년 11월 10일 사)한국종교협의회(이하 종협)의 김항제 회장은 대한민국의 민족종교를 대표하는 천도교의 총본산인 수운회관을 방문하여 송범두 교령을 만났다. 코로나 19로 대외활동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한민국 종교간의 새로운 비전과 종교평화와 종교화합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송범두 교령은 만남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이 가장 중요하게 되새겨야 할 부분은 바로 민족정신이다. 동학운동과 3·1운동정신은 바로 민족정신으로부터 나왔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는 민족정신을 토대로 그 의의와 목적을 세우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며, “그 정신을 밑거름으로 종협이 대한민국의 종교를 이끌어가는 구심점이 되길 희망하며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가 하루빨리 올 수 있도록 같이 나가자”고 하였다.

 

 

이에 김항제 회장은 “천도교는 초창기 종협을 만들어 종교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잘 제시해 주었다. 앞으로도 창설된 초심의 정신을 갖고 다시 한 번 각 종교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닌 하나된 민족적 사명을 갖고 함께 나아가자.”고 하였다. 또 “모든 종교가 공통된 목표를 갖을 수 있는 것이 통일이다. 통일의 장에서 다시 한 번 종교가 하나되어 남북이 하루 빨리 통일할 수 있는 청사진을 만들어가자.”고 하였다.

 

 

김항제 회장과 송범두 교령은 만남의 자리를 통해 전세계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와 특히 경색된 남북관계 등 국민간의 갈등이 심화된 이 어려운 시국에 종교만이라도 분열된 대한민국을 다시 한 번 규합하여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를 위한 초석이 되자고 하였다.

 

 

천도교는 1965년에 창설된 한국종교협의회의 초창기 회원종단으로 3대(1967년)와 8대(1971년)를 최덕신 교령이 역임하여 종단간의 대화와 협력을 통한 종교평화와 종교화합 운동을 이끌어오셔서 대한민국 최초 범종교 협의체로서의 명맥을 유지해온 기틀을 마련하였다.

 

[종교평화를 선도하는신문] 기사제보: jknews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