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 ‘고전, 당신의 행동을 바꾼다’

의제 설정될 만한 주제 뉴스에 맞는 보석 같은 문장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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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

인문학의 진수로 손꼽히는 언론인 황종택의 칼럼 ‘신온고지신’ 시리즈 두 번째 책 ‘고전, 당신의 행동을 바꾼다’(선호미디어 펴냄)가 최근 발간됐다. 이 책은 언론인이자 인문학 권위자가 동양정신 5천년의 결정체인 고전(古典)을 시대정신에 맞게 해석한 글 모음이다.

우리 사회에 의제 설정이 될 만한 주제를 선정, 유가경전(儒家經典)을 비롯해 ‘노자(老子)’, ‘장자(莊子)’, ‘묵자(墨子)’, ‘한비자(韓非子)’ 등 사상서, ‘사기(史記)’, ‘한서(漢書)’, ‘십팔사략(十八史略)’ 등의 역사서와 ‘손자병법(孫子兵法)’, ‘육도삼략(六韜三略)’을 비롯한 ‘병서(兵書)’, ‘관자(管子)’, ‘채근담(菜根譚)’ 같은 중국의 고전 그리고 ‘격몽요결(擊蒙要訣)’, ‘목민심서(牧民心書)’ 등 한국의 고전 가운데 그에 걸맞는 문장을 찾아 그것을 통해 통찰하고 해법을 모색해 본 바를 세계일보에 칼럼 형식으로 쓴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고전이면서 시사성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동양 고전의 전통적 지혜는 날이 갈수록 주목받고 있다. 이는 동양사상의 오랜 역사성과 심오한 깊이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고전에는 삶의 지혜가 보석처럼 박혀 있다. 작은 씨앗에 우주가 들어 있듯, 짧은 고전의 글이라고 하더라도 그 속에는 삼라만상의 큰 세상이 자리하고 있다.

고금을 관통하는 고귀한 진리에서부터 치인(治人) 치세(治世)의 도와 생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의 천태만상을 오롯이 품고 있는 것. 고전의 지혜는 5천여년의 중국사에서 춘추전국시대에 기본 틀이 잡혔다. 이 시기에 공자·노자·장자·맹자·묵자·손자·순자·한비자 등 기라성 같은 성현들이 ‘백가쟁명(百家爭鳴)’의 시대를 이뤘다.

그들은 대부분 ‘치인(治人)’, 곧 사람과의 관계 설정을 통해 자신들의 정치적 주의 주장을 펴고 있는 바, 안으로는 성인의 덕을 갖추기 위해 인격 수양을 하고, 밖으로는 깨우친 도를 방편 삼아 현실적 난제를 타개하는 비전 제시에 힘썼음을 알 수 있다.

그들의 학설과 주장은사유의 폭과 깊이를 더 넓고 깊게 해줄 뿐 아니라 5천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21세기 디지털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에게도 교훈과 감동의 지혜를 선물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심화된 소득 양극화에다 각계 지도층의 도덕성 실추마저 우려를 사는 현실, ‘국민행복지수’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고, 서민들의 한숨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며 “지도층 인사들이 이런 현실적 문제의 해법을 고전에서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한다.

또 저자는 “고전은 세상일을 통찰하는 학문이요, 세상의 인정과 세태를 간접 경험하는 지혜와 방략 등이 녹아 있어 현대인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며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다양한 삶의 교훈을 얻을 수 있고, 더 나은 삶을 위한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한다.

‘신온고지신’ 시리즈는 여러 고전의 내용 중 현대인에게 필요한 주요 구절들만을 취사해서 풀이함으로써 독자들이 어려운 동양고전을 다 읽지 않아도 그 전체 내용과 핵심 사상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따라서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 고전들의 정수(精髓)를 흡수할 수 있는 효율적인 독서가 될 것이다.

총 4권으로 기획된 황종택 칼럼 ‘신온고지신’ 시리즈는 제1편 ‘고전, 당신의 생각을 바꾼다’, 제2편 ‘고전, 당신의 행동을 바꾼다’, 제3편 ‘고전, 당신의 미래를 바꾼다’, 제4편 ‘고전, 당신의 인생을 바꾼다’로 구성돼 있으며, 이 책은 그 중 두 번째로 내놓은 것이다.

김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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