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협·ACLC,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피스 랠리’ 개최

2017 효정 세계평화 초종교 성직자 국제세미나 일환, 임진각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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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한국과 미국 종교지도자들의 기도와 평화의 메시지가 분단의 상징인 임진각을 수놓았다.

한국종교협의회(회장 이현영·이하 종협)는 9일 미국성직자의회(공동의장 마이클 젠킨스, 조지 어거스터스 스탈링스·이하 ACLC)와 함께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의 종’ 광장에서 ‘피스 랠리(평화의 집회)’를 개최했다.

임진각 평화의 종 타종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는 종교지도자들의 모습.

이날 행사는 지난 5일 개회식 및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성황리에 개막된 ‘2017 효정 세계평화 초종교 성직자 국제세미나’의 일환이다. 남북분단의 현실을 체험하고 평화통일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종협 회원 종단 지도자와 ACLC 지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ACLC 마이클 젠킨스 공동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참석자 대표의 평화메시지 발표로 시작됐다.

ACLC 대표로 평화메시지 발표에 나선 세실 라일리 목사는 “ACLC를 중심한 미국 종교지도자들과 종협을 중심한 한국 종교지도자들이 함께 꾸는 평화통일의 꿈은 반드시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며 “평화는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중요한 실천 덕목을 바탕으로 전 세계 종교인들의 의지가 결집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반도 평화통일은 동북아 평화, 더 나아가 세계평화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일”이라며 “40여년 전 타락한 미국을 일깨워 준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평화사상과 위하는 참사랑의 실천이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이어진다면 평화통일은 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기독교선교연합회 안정수 회장은 종협 회원 종단의 대표로 평화메시지 발표에 나서 “한반도 평화통일은 물론, 세계평화 실현을 위해 이곳을 찾아 주신 ACLC 지도자들을 환영한다”며 “종교인들이 초교파, 초종교적으로 하나 돼 활동한다면 평화세계는 금방이라도 찾아올 것”이라고 설파했다.

그러면서 “ACLC는 평화로운 미래세계를 열어갈 매우 중요한 단체로, 한국을 위해 하나 되고 함께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참사랑 실천의 길이 곧 평화의 길임을 명심하고, 종교인들이 먼저 솔선수범해 화해하고 협력하자”고 덧붙였다.

이어 ACLC 로버트 스탈링스 원로목사의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기도, 평화의 종 타종, 리본에 평화통일 염원 적기, 평화 행진, 평화통일 염원 담은 리본 매달기, ‘내일의 기적소리’와 미국군 참전 기념비 견학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평화의 종 타종을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모았으며, 한마음 한뜻으로 한반도 내 갈등과 대립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다함께 합창하며 평화 행진을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이번 2017 효정 세계평화 초종교 성직자 국제세미나는 한국과 세계의 평화 구축을 위한 종교지도자들의 핵심적 역할’을 주제로 10일까지 개최됐다.

ACLC와 종협 회원종단 지도자들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평화행진을 하고 있다.

5일 개회식에선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이슬람교, 천주교, 개신교, 불교, 유교 등 6개 종단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의 촛불 점화식’을 가졌다. 6일 본 세미나는 1~3세션에 걸쳐 한반도 평화통일과 영구적 평화세계 실현을 위한 방안 모색은 물론,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세계평화 실현을 주창하며 걸어온 생애를 재조명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와 관련 종협 이현영 회장은 “최근 북한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가 위협받는 시점에 미국과 한국의 영적 종교지도자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것은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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