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효정 세계평화 초종교 성직자 국제세미나 개막

종협, ACLC와 공동 개최 ‘한반도 평화 및 세계평화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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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협의회(이하 종협)는 올해 문선명 총재 천주성화 5주년을 맞아 미국성직자의회(이하 ACLC)와 함께 ‘2017 효정 세계평화 초종교 성직자 국제세미나’를 지난 5일 저녁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사파이어볼룸에서 개최했다.

환영만찬을 겸한 이날 개회식에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 유경석 한국회장과 김기훈 미국총회장, 한국종교협의회 이현영 회장, ACLC 공동의장 조지 스탈링스 대주교 등을 비롯해 ACLC 지도자들 210명을 포함, 국내외 초종교지도자들 500여명이 참석했다.

환영사를 하고 있는 종협 이현영 회장.

‘한국과 세계평화 구축을 위한 종교지도자들의 핵심적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세미나는 한반도 평화를 중심한 동북아 평화는 물론 세계평화 실현을 위해 전 세계 종교지도자들이 실천해 나갈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평화세계 실현을 주창하며 걸어온 생애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5일 개회식 및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6일은 본 행사인 초종교 성직자 국제세미나, 7~8일은 문선명 총재 천주성화 5주년 기념행사 참석, 9일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임진각 평화행진 및 제3땅굴 견학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종협 이현영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성직자들이 북한의 핵실험으로 위험할 때 한국을 방문한 용기에 감사하다”며 “그 용기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기에 그 용기를 바탕으로 하나님의 평화의 힘과 ‘평화는 나로부터’라는 정신을 한국에 전해주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평화는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중요한 실천 방침을 선포해주신 한학자 총재의 세계평화 실현을 위한 평화운동에 여기 모인 모든 종교인들이 동참하고, 참사랑을 같이 실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가정연합 유경석 한국회장은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세계평화종교연합 등 수많은 초종교 단체를 창립하고 세계종교대회와 세계경전 편찬 등을 통해 종교평화운동의 기반을 확대해 나왔다”며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동북아시아의 평화로운 ‘공존의 질서’ 구축은 이 시대 종교인들에게 주어진 엄중한 시대적 사명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화합된 힘으로 신의 뜻을 지상에 실현한다는 종교 본연의 사명으로 한반도와 동북아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는 분열과 대립을 종결하고, 용서와 화해를 통해 평화가 정착되는 그날까지 함께 뜻을 모아 전진하자”고 독려했다.

2017 효정 종교평화 초종교 성직자 국제세미나 개회식 및 환영만찬 전경.

마이클 젠킨스 ACLC 공동의장은 “‘평화는 나로부터’라는 주제는 한학자 총재가 지난 7월 미국 뉴욕에서 말씀한 내용으로 당시 유대교·기독교·천주교·불교·회교·힌두교 지도자들이 모여 초종교 화합 축제가 됐다”며 “한 총재가 미국에서 펼쳐 준 평화의 뜻과 사랑을 한국으로 모아왔고, 그것을 바탕으로 남북한의 평화는 물론 평화세계 실현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축사에 나선 정원주 총재비서실장은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종교인이 초교파, 초종교, 초국가적으로 화합하고 협력할 때 세계평화가 정착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며 “금번 초종교 국제세미나를 통해 세계 종교지도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세계평화를 위한 기도와 정성을 모아 갈등과 대립의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회식 및 환영만찬은 ACLC 공동의장인 조지 스탈링스 대주교의 사회로 개회기도, 평화의 촛불 점화식, 환영사, 축사, 건배제의, 만찬, ACLC 활동 소개 비디오 상영, 축가, 인사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한 평화의 촛불 점화식이 눈길을 끌었다. 점화식에는 이슬람교 이맘 무하마드 엘라히, 에드너 피에르 루이스 가정연합 뉴욕교구장, 한국불교태고종 상진 스님, 전국유림총연합회 강대봉 총재 등 6개 종단이 각 종단을 대표해 평화의 촛불을 점화했다.

만찬 중에는 대한불교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과 리차드 뷰싱 가정연합 미국회장이 각각 인사말을 전했다. 

평화의 촛불 점화식을 하고 있는 6개 종단 지도자들의 모습.

홍파 스님은 “대학 시절인 1964년도에 문선명 총재로부터 원리강의를 직접 들어 상당히 감격을 받았는데, 이때부터 문선명 총재의 스케일과 정신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문선명 총재의 정신과 가르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세계평화와 남북통일, 평화를 추구하는 운동에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이번 국제세미나에 참석한 종교지도자들은 5일 일정 동안 매일 새벽 기도회를 통해 한국과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가 위협받고 있는 시점에서 미국과 한국의 영적 종교지도자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함께 기도한다는 데에서 큰 의미가 있다.

김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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