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여성개발원, 생명존중운동본부 창립 발족식 개최

웰다잉·호스피스 교육, 자살예방교육 등 생명존중 활동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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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아름다운 마무리, ‘웰다잉 문화’ 확산을 위해 활동해 온 대한불교조계종의 대표적 여성단체들이 생명존중문화 확산에도 적극 나선다.

불교여성개발원은 (사)지혜로운 여성과 함께 지난 15일 서울 수송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생명존중운동본부 창립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족한 생명존중운동본부는 불교여성개발원이 지난 2008년 설립한 웰다잉운동본부를 확대·개편한 것으로, ‘웰다잉·호스피스 교육’과 ‘불교임상교육’, ‘자살예방교육’ 등을 통해 생명존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웰다잉은 삶의 마지막 순간,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지키기 위해 환자가 자기 의지에 따라 무의미한 연명 치료를 중단하고 품위 있게 생을 마감하는 것을 의미한다.

생명존중운동본부 임정애(건국대 의대 교수) 본부장은 비전 발표에서 “생명존중운동본부는 웰다잉과 호스피스 강사양성, 재능기부 활동을 계속적으로 진행하면서 양성된 강사들의 활동처에 대한 보강과 교육의 강화를 위해 특강의 내실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생명존중운동본부 창립 발족식 전경.

또 “호스피스 봉사자 교육과 동시에 불교사회복지재단과 병원전법단 등과의 협력으로 국가사업인 호스피스와 연명의료법의 원활한 안착에도 이바지하겠다”며 “특히 올해는 자살예방 특강을 통한 교육에 힘쓸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 불교여성개발원과 뜻을 합쳐 웰다잉·호스피스 교육, 불교임상교육, 자살예방교육에 누구보다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포교연구실장 원철 스님이 대독한 인사말에서 “웰다잉운동본부는 그동안 문화제와 교양도서 발간, 웰다잉 강의 등을 통해 불교적 생사관을 현대인의 문화적 감수성과 접목해 왔다”며 “오늘 발족하는 생명존중운동본부는 그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것인 만큼 생명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불교여성개발원 노숙령 원장은 환영사에서 “생명존중운동본부와 함께 네트워크를 통한 인적인프라 구축은 물론 봉사자와 활동가, 전문 인력 등을 길러내기 위해 힘쓰겠다”며 “나아가 부처님의 생명존중 사상과 불교 호스피스 내부 체계가 정비되는 데에도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명존중운동본부는 ‘생명존중운동선언’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중심으로 모든 생명존중 사상을 소중히 여기고 실천하며 생명존중 정신을 널리 전파할 것’, ‘사회와 국가의 생명존중에 대한 순기능 정책에 앞장서고 봉사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과 사회를 만드는 데 활동할 것’ 등을 다짐했다.

이밖에 동국대 일산병원 김도연 종양내과 교수는 ‘말기 환자에서 품위 있는 죽음에 대하여’를 주제로 특강을, 자유한국당 김순례(비례) 국회의원과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최종환 사무국장은 축사를 전했다.

김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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