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이야기 - ‘출근하는 그리스도인에게’

출근하는 삶속의 신앙 멘토로의 현실적 조언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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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

‘무엇을 위해 일하는 걸까?’ 졸린 눈을 비비며 출·퇴근을 반복하는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하는 고민이다.

이러한 고민에 답하는 책 ‘출근하는 그리스도인에게’(복있는사람 펴냄)가 최근 출간됐다. ‘미인은 잠꾸러기’,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쉿! 레간자’ 등의 광고 작업에 참여해 칸느 국제 광고제의 은사자상을 비롯, 개인적으로는 동백 국민훈장을 받은 문애란 작가가 매일 출근하는 크리스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펴낸 서적이다.

이 책은 1975년 제일기획 공채 1기로 입사해 코래드를 거쳐 독립 광고회사 웰콤을 설립, 그 이후 국제어린이양육기구인 컴패션과 현재 그레이스&머시 문화재단 대표를 역임한 문애란씨의 대표 저서다.

광고인으로 승승장구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던 그는 ‘무엇을 위해 이토록 열심히 일하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수시로 던지며, 40년 동안 출근하는 삶 속에서의 신앙 멘토이자 일을 하는 현업인의 현실적인 조언을 담았다.

저자는 책의 서문에 40년 동안 조직의 리더로 활동하면서 크리스천으로서의 고민과 해결을 위한 노력과 경험을 담았다. 무엇보다 세상 속에서 치열하게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살려고 애쓰는 현재 출근하는 수많은 크리스천 후배들에게 위로와 격려, 도움이 되기를 절실히 바란다고 고백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무엇을 위해 일하는 걸까?’, ‘멀리 도망가고 싶을 때도, 출근하기 싫은 날도, 참는 것만이 답일까?’, ‘성경은 일에 대해 어떻게 정의하고 있을까?’, ‘일과 가정 중에 무엇이 먼저일까?’ 등 신앙인으로서 직장과 일 속에서, 또한 일과 가정에서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는 경험과 과정을 솔직하게 담아냈다”고 소개했다.

특히 여성 카피라이터 1호로 불리는 저자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하나님 광고는 삶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은 ‘지금 왜 이 길을 걷고 있는지 답을 찾고 싶은 사람’은 물론, 나아가 성공하는 삶을 좇기보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기 위해 치열한 영적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전하는 편지와도 같다.

특히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형상대로 살아가는 것이 가장 잘 사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은 비기독교인들에게도 충분히 유의미한 조언이다. 자신의 초기 조건에 불평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것은 심리학에서도 중요한 제언이기 때문이다.

카피라이터로 일하며 겪은 직장 내에서의 실질적인 경험들, 안정된 삶을 내려놓고 구호단체에서 활동하며 얻은 구체적인 사랑의 열매들, 최근 문화재단의 대표로 섬기며 보다 섬세하게 깨닫게 된 이 시대의 결핍들이 글 속에 녹아들어 생생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김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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