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성도교회, 족보를 중요시하는 신앙 공동체

뿌리 찾기, 디지털 자료 검색 기술 접목 후 활성화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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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가족 발견의 날 행사’(the RootsTech)가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 솔트팰리스컨벤션센터에서 2월4일부터 6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후기성도교회 홈페이지 캡처)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일명 몰몬교)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가족 발견의 날’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해마다 2~3월에 솔트레이크시티 솔트팰리스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전 세계 몰몬 공동체의 ‘가족 발견의 날’ 행사는 세계 최대 족보(가계도) 관련 대회로 알려져 있다. 참가자들은 이 행사 기간 동안 가족의 역사와 관련된 사진과 문서 등의 자료들을 찾아 보며, 다른 참가자들과 가족 관련 자료 검색 과정과 방법을 공유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과 전 세계에서 참가한 수천 명의 가족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와 추억들에 관심이 많은 남녀노소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모두 15개 분과회의가 열린 3일간의 콘퍼런스를 비롯해 밴드 공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에 참가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이 행사에서 진행된 150여 전시를 통해 자신들의 250대 이상의 조상들에 관한 정보를 찾고 보존하며 공유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었다. 특히 모바일앱 등의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검색 방법뿐만 아니라 사회 언론 기관을 통한 검색 등 가족 관련 정보를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습득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대통령 역사가이자 퓰리처상 수상자인 도리스 컨스 굿윈 등을 비롯한 이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한 몰몬교 지도부인 십이사도 정원회의 데일 지 렌런드 장로 부부와 본부 초등회 회장 로즈메리 엠 윅솜 자매, 본부 청남 회장단의 스티븐 더블유 오언 형제가 연사로 나섰다.

디지털 검색 기술이 접목된 1997년부터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기 시작한 이 연례 행사는 2011년에 그 명칭을 룻츠테크(RootsTech; ‘뿌리 기술’이라는 뜻)로 바꿔 개최돼 3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했고 2014년에는 1만3천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관심은 있으나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10만여명의 사람들은 전 세계에서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발표와 강연 내용을 접할 수 있었고 대회 웹사이트를 통해 자료 검색이 가능했다.

한편 후기성도교회는 평등 의식이 강한 미국 사회에서는 드물게 조상과 가족에 대한 가치를 중요시 하는 동양적인 뿌리 의식이 강한 종단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해 행사 때는 전 미국 대통령 영부인인 로라 부시와 딸이 함께 참석해 기조 연설을 진행하기도 했다.

손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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